저희 해달뫼가족을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해달뫼 자락에 이렇게 보금자리를 잡은지도 어언 10년이 되었네요.
초등학교때부터 대구유학 생활을 했었고, 농사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해양대학을 졸업했지만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 대한 연정과 사랑은 저의 발걸음을 고향으로
돌리게 했지요.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시작한 고향에서의 삶은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어려운 생활이지만 나름대로의 꿈과 희망이 있었기에 충분히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믿고 묵묵히 어려운 생활을 함께 이끌어 온 아내와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더욱 큰 힘이 되었지요.
요즘 우리 농촌의 현실은 실로 많이 어렵습니다.
어렵고 힘들다고 고향과 농촌을 떠나기 보다는 도전하고 부딪치며, 잘 견디어
고향을 지키고싶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보다 아름다운 고향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해달뫼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언제나 따뜻하고 정겨운 고향이 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