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17) 초등학교 졸업 검정 본 령 2008-05-18 11:35:03  
  이름 : 해달뫼      조회 : 2780      

지난 해 나현이가 중입 검정을 봤고 올해 령이가 어제 그 시험을 치뤘습니다.
언젠가 한번 기출문제 출력해서 풀어보곤 합격을 당당하게 자신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시험을 코앞에 두고도 영~~공부할 생각도 않고 하지도 않고..
그래서 정작 엄마, 아빠보다는 누나로부터 엄청 잔소릴 들었답니다.
부모인 우리가 들어도 심할 정도로..
그냥 두라는 엄마, 아빠보다 누나가 더 안달이 났나봅니다.
어제 빨리 시험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시험날을 맞이했답니다.

<수험표/ 시험은 안동 복주여중에서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있었습니다.
시험날 또래 홈스쿨러 친구 2명도 만났고 전 그 부모들과 시험시간동안 얘기꽃을 피웠구요.>

<나현이가 시험 잘 보라는 기념으로 선물한 령이 이름 이니셜 "R"을 이용해 전통매듭으로 만든 목걸이/
전 날 동네 귀촌해서 글 쓰시는 주영씨도 령이에게 엿을 사 주셨구요.>

<고사장에 도착해 자기 자리에 앉아보는 령.>

1교시 시험은 국어, 사회, 과학, 2교시는 수학, 선택 2과목(도덕, 실과 선택)
2교시 때는 같은 홈스쿨 친구들과 다른 이들이 몇 몇 일찍 나오는데
령인 종료시간까지 안나오더라구요.
맘 속으로 공부 안하더니 수학땜에 고전하나 싶어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령이 맘은 그것이 아니였더라구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나오려 끝까지 기다렸다고 하더라구요.
홈스쿨 하는 친구와 저 말고는 거의 대부분이 나이 드신분들이라
일찍 끝났다고 다 나가버리면 남아있는 분들이 불안해 할까봐 그랬다는 것이지요.
제 자식이지만 그 말을 듣고 어찌나 대견스럽던지요.
에구~~참 대견하게 잘 자랐구나 싶었습니다.
절로 제 어깨가 어쓱거렸습니다.
시험도 잘 봤다네요.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령아~~그간 시험 땜에 누나 잔소리 듣느라 애먹었다.
이제 네가 하고픈일 맘놓고 하렴~~~

령이가 시험 본 날 나현인 영어 단어 기본 1,200자 완전 정복 했구요.
그래서 어제 조졸하게 기념파티 했습니다.


매주 금요일 전통매듭 수업받는 나현
지난 5/12일 다음 카페 <분재코너> 정모 참가한 큰뫼와 령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