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뫼 농(農) 얘기 117 아들이 없는 빈자리 2008-03-07 05:35:59  
  이름 : 큰뫼      조회 : 2970      

화요일 일정을 서둘러 마치고 아들과 함께 영양으로 향했다.

늦은 겨울눈이 얼마나 내리는지,,,,,,

지천이 온통 백색의 눈으로 덮혔다.

그 길을 두 부자는 부지런히도 달려 영양집에 도착을 했다.

반겨주는 두 모녀와 빙고,,,,,,,,

간단하게 저녁에 딸 나현이의 생일 파티가 있었다.

미역국에 잡채,  케잌을 대신하는 빵, 그리고 가장 싼 샴페인 한 병,,,,,,,,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족이 함께 오랫만에 즐겼다.

 

수요일, 안동에서 사군자 교육이 있는 날이다.

2월 내내 해달뫼의 출근으로 수업을 참여하지 못했다.

그런데 아들 녀석이 몸져눕고 말았다.

목소리가 변했으며 기침을 하고 목이 많이 아프다고 했다.

어쩔수 없이 집에서 푹 쉬라고 하고 티코로 안동으로 세 가족이 향했다.

안동에서 일과가 끝나고 약을 사가지고 집으로 갔다.

아마도 아빠와 함께 오래 생활하면서 먹는것이 많이 부실했는가 보다.

 

목요일 새벽길을 혼자서 나섰다.

항상 옆에 아들이 타고 있었는데,,,,,,,

 

하회해달뫼분재촌 간판을 3월말에 달기 위해서 재정비에 들어갔다.

모든 분재를 다시 옮겨서 재배치 시키고,,,,,

야생화가 들어올 자리를 확보하고,,,,,,

소품분재 전시 판매를 위한 공간도 확보하고,,,,,,,,

야생화 분화 체험을 하기 위한 공간도 만들고,,,,,,

무료취미분재교실을 위한 교육자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들이 함께 있었다면 일이 많이 쉽고 힘들지 않았을걸,,,,,,

혼자서 하니 얼마나 힘이들던지,,,,,,,

 

저녁밥도 혼자서 먹으니 영 맛이 없다.

잠자리도 혼자서 하려니 이상하고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옆에 아들이 누워있지 않아서 뭔가 허전하다.

오늘 아침도 혼자서 먹어야하고,,,,,,,,

 

영양에서 내린 눈 사진이 있어 함께 덧붙여놓는다.

해달뫼 촬영

<이른 아침 남편 전화 받고 바로 카메라를 들고 바깥으로 나섰습니다. 밤새 10cm 이상 눈이 내린듯합니다.>

<겨우내 이렇게 탐스런 눈꽃이 핀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나현이 깨우러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른편 소나무가 눈무게를 이기지 못해 축 늘어져 있네요>

<눈 무게로 길바닥에 닿을 듯 쳐저있는 소나무 가지>

<집 마당 단풍나무 가지마다 피어난 눈꽃>

<나현이랑 제설작업 하다 한컷!>

<집 앞 정원>

<주방 창문에서 내다본 설경>


큰뫼 농(農) 얘기 118 (사)한국분재협회 정기총회 참석
큰뫼 농(農) 얘기 116 아들과 함께한 분재전시회 참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