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연정 일기> 겨울나기 준비(3)- 김장 2008-11-29 12:51:06  
  이름 : 옥연정사      조회 : 2500      

지난 23일 주말 손님 보내고 영양으로 출발했다.
1년 먹거리 장만하기위해 3일간 일정으로 김장을 하러 간것이다.
요즘 먹거리로 장난하는 경우가 어찌나 많은지..
내 손으로 먹거리를 해 먹지 않으면 안심이 안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한심..

그전에 김장배추 갈무리 해놓은 걸로 김장을 담기 위해 다듬고 있다.
이번엔 친정부모님이 함께 하셔서 얼마나 수월했는지 모른다.
친정어머님과 집안일 불평없이 늘 잘해주는 딸.

첫날 이렇게 다듬고 절여놓으니 큰 대야로 5개나 된다. 대략 150여포기정도??

다음날 시어머님, 친정어머님과  절인 배추 씻기

남편은 한쪽에서 이렇게 씻은 배추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오래동안 해 온 솜씨라 씻은 배추 쌓는데 나무랄데가 없다 ㅋㅋ

참으로 맛있어보인다.

배추 절이는 솜씨가 아주 좋다며 이번엔 두 어머님으로 부터 칭찬을 많이 들었다.
그럼 난 모두 두 분 어머님 덕이라 공을 돌린다.

배추 씻어 건져놓은 후 새참시간. 사돈간 정이 정말 돈독하시다.
시어머님은 당신 농사지으신 거 뭐라도 하나 더 드릴려고 애를 쓰시고
친정어머님은 애써 농사지으신거라며 한푼이라도 더 드릴려고 애쓰시고..

새참 메뉴는 단호박 찜. 귤, 절인 배추

다음날 아침, 전날 만들어 놓은 양념으로 김치 버무리기.

친정 아버님은 하우스에서 이렇게 배추 뒷 꽁지를 다듬고 계시고

남편과 딸은 버무린 김치를 이렇게 항아리에 담기 위해 왔다갔다 바쁘다.

항아리에 차곡 차곡 담겨지고 있는 김치

이렇게 항아리에 담겨진 김치가 큰항아리 2개 작은 항아리 2개.
그리고 친정에 한통, 시어머님 한통, 우리가 가져온 게 3통정도.
김치 버무리고 무말랭이도 담고 깍두기도 담고
지난번 미리 담은 알타리김치도 땅에 묻고 나니 땅에 묻힌 항아리만 해도 7개나 된다.
왠지 든든하다. 남은 건 깻잎 장아찌와 무 장아찌.
이렇게 1년먹을 김치준비 끝!!


일본에서 이와다씨 부부가 옥연정사를 다녀가기까지
<옥연정 일기>초겨울의 일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