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운 백수생활! 2008-02-03 13:16:58  
  이름 : 해달뫼      조회 : 1636      

2월이 되어 다시 출근을 하기 시작했네요.

1일부터 출근인데 전날 밤사이 강추위땜에 저의 애마 티코가 시동이 걸리질 않아 2일부터 출근을 했답니다.

날이 얼마나 추웠으면 한낮이 되어서야 시동이 걸리더군요.

그것도 여러차례 시도한 끝에.

급기야 그날부터 티코에게 이불을 덮어주기 시작했답니다.

티코 나이가 벌써 16살이 되네요.

오랜세월동안 우리가족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었는데 ..

아직은 티코를 보낼 시기가 아니기에 어쨌던지 오래오래 별탈없길 바래봅니다.

출근 이틀째인데, 지난 1달간 백수생활이 자꾸만 그리워지네요.

푹 자고, 애들과 맘껏 놀고 떠들던 시간들이 말예요.

거의 한달내내(애들 여행기간 1주일 뺴고) 애들과 생활했더니 나 자신도 애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애들처럼 별 것 아닌것에 까르륵 웃어대고 우스개소리도 늘었고, 애교(?)도 좀 는것 같기도 하고..

큰뫼 왈, 엄마가 완전 어린애  되버렸네,ㅋㅋ

아이들도 엄마와 함께 시간들 덕분인지 훨씬 더 편안해 보이고 명랑해 진것 같습니다.

이래서 부모의 숨결이 무섭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아이들과 떨어져 지낸 3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지금 아이들과 함께 함에 정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1달이 정말 꿈결같기만 하네요.

아이들도 저도 아쉽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겠지요,ㅠㅠㅠㅠ

아~ 그리운 백수시절이여~ 시한부 백수생활이라서 어쩌면 더 그리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겨울 출근 길은 정말 너무 시러~~잉잉~

 


농사 이야기로 새해 인사를 대신합니다.
멋진 집 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