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마련한 해달뫼가족의 또다른 보금자리 - 옥연정사- 2007-07-05 16:37:50  
  이름 : 해달뫼      조회 : 1857      

-하회에 전시판매장을 운영한지도 근 석달이 다 되어가네요.

거의 매일 출퇴근하는 큰뫼가 안쓰러운지 그곳 어르신들이 집 찾아주기에 나셨지요.

하회마을 안에다 집을 마련해 주시려 많이 신경을 쓰셨지만 여의치 않았고

대신 아주 전망 좋은 곳을 알아봐 주셨답니다.

바로 서애 류성룡선생님께서 징비록을 서술하시고 후학을 양성을 하신 옥연정사랍니다.

지금까진 문중에서 그해 유사가 관리를 하셨는데 종손이 저희를 위해 흔쾌히 허락을 해주지요.

"자네가 마을에 소문이 자자한 그 사람인가? 자네라면 마음 놓고 맡길 수 있을 것 같으니 잘 부탁함세"

큰뫼가 하회마을 어르신들과 문중 종손되시는 분을 뵌 날 그분이 그리 말씀을 하셨답니다.

 

옥연정은 하회마을 맞은 편 부용대에 위치해 있으며

하회마을의 눈이라고 불리우는 곳이로 아주 경치가 뺴어난 곳이랍니다.

지난 휴일에 온가족이 대청소를 하고 왔답니다.

그 전날 큰뫼가 예초기로 주변 잡초도 깔끔하게 정리를 했구요.

청소 끝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처마끝에서 뜰어지는 낙수소리가 얼마나 운치가 있던지요.

서애 선생님이 후학을 양성하신 옥연정 대청마루에 앉아 강건너 하회마을을 내려다 보니

과히 그 풍경이 말로는 표현을 못 하겠더라구요.

애들은 애들대로 너무 좋다며 호들갑이고.

생활하려면 욕실이며 세면시설 등 손 봐야 할 곳들이 있지만 그리 큰 손이 필요 할 것 같진 않네요.

그동안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 조금만 손 보면 생활하는데 큰 불편은 없을 듯 합니다.

청소하는 날 일부러 옥류정 사장님과 류영일 선생이 들리셔서 둘러보시며 아주 흡족해 하셨구요.

"김원장(옥류정 사장님이 큰뫼를 그렇게 부르신답니다), 이거 너무 술술 잘 풀리는 거 아냐? 분재원도 차렸고 이렇게 집도 생겼고 말야, 이제 돈 버는 일만 남았어, 허허허~~~~"

그 말씀속에 어떤 뜻이 있는지 잘 아는 저희로선 참으로 고마울 따름입니다.

하회에 자리를 잡기까지 맘으로 많이 애써주신 분들이시거든요.

아쉽게도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사진 촬영을 못했네요.

어제 집에 들린 큰뫼편에 사진 촬영해 오라 카메라 보냈으니 조만간에 사진 올리겠습니다.

정말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정말 사장님 말씀대로 이젠 술술 잘 풀리려나 봅니다.^^

 

 


비가 내려 아름다운 날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玉淵書堂記(옥연서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