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0월 6일 열릴 청량사 산사음악회. | |
오늘날 전국으로 퍼져든 산사음악회가 있기까지, 그 유행의 불씨를 당겼던 사찰이 2년 만에 음악회를 연다. 경북 봉화 청량사가 바로 그 곳.
청량사(주지 지현 스님)는 단풍 무르익을 10월 6일 저녁 7시, 여섯 번째 산사음악회 ‘장사익과 함께하는 별빛 나들이’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소리꾼 장사익 씨가 지난 뉴욕공연 무대를 청량사로 옮겨와 펼쳐놓을 예정이다.
최근 산사음악회가 국악, 가요 혼합 무대, 크로스오버 공연 등 퓨전화, 다양화 된 상황에서 “한 가수 콘서트 형식의 깔끔한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게 청량사 측 제안이다. 공연을 총괄진행 중인 좋은벗 풍경소리의 총재이기도 한 지현 주지 스님과 이종만 실장이 기획했다.
출연진은, 장사익 씨를 중심으로 그와 평소 무대에 함께 올랐던 15명 연주자, 백보컬이 전부다. 그야말로 콘서트 형식이다.
이종만 실장은 “청량사가 산사음악회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이미지로, 이번 음악회에 대한 부담도, 고민도 많았다. 요즘 흔해진 산사음악회와 달리 새 시도가, 불자에게 특징있게 느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 불자들을 위해, 종로 조계사 앞에서 10월 6일 낮 11시와 12시 각각 청량사 행 버스가 준비된다.
|
